[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 줄이자/시즌2]총 46건 발생해 8일에 한 번꼴 사고 상위 10곳 중 9곳이 교차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교차로였다. 2015년에는 3위였다. 총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2015년보다 15명이나 증가했다. 평균 8일마다 1건씩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5일마다 1명씩 인명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곳은 왕복 12차로인 여의대로가 왕복 8차로(경인로)로 좁아지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작돼 정체가 심하다. 여기에 노들로와 영등포로, 이면도로까지 연결돼 초행길 운전자가 다른 차로에 잘못 진입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 교차로 외에 월암교와 양평동 교차로, 서대문 교차로, 신사역 교차로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300곳 중 절반이 넘는 151곳이 서울이었다. 이어 경기(35곳)와 대구(32곳) 부산(16곳) 인천(15곳) 대전(15곳) 광주(13곳) 등의 순이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