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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서해순, 남편과 다툼 심했다…처남은 위협까지 해”

입력 | 2017-09-20 11:32:00

故 가수 김광석 아내 서해순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김광석


故 가수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 씨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광석이 생전 그의 아내 서해순 씨와 다툼이 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출연진은 이달 11일 ‘김광석 사망에 대한 의혹’을 조명했다. 당시 한 연예부 기자는 “주변의 탄원서에 의하면, 평소에 아내와 이혼 때문에 다툼이 심했고 처남이 김광석을 위협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김광석이 죽기 직전에 발매한 앨범 수익의 상당부분을 서 씨가 가져갔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연예부 기자는 “유족은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유족이) 그 이유 중 하나로 딸을 언급했다. 아내 서 씨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발달장애가 있다. 김광석은 딸에 대해 늘 애틋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딸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김광석은 평소에도 소소한 내용을 수첩에 적는 습관이 있었다”라며 “(유족은) 메모광인 김광석이 자신의 죽음과 삶에 관하여 유서 없이 자살을 할리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고발뉴스는 경찰과 제보자의 말을 빌려 “서연 씨가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서연 씨는 할아버지 김수영 씨가 관리하고 있던 음원저작권을 물려받은 상속녀였다.

고발뉴스 측은 10년간 서연 씨가 실종상태임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씨는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1996년 사망한 김광석 씨가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서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잠적 중이다. 영화 ‘김광석’에서 서 씨는 김광석 타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