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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라. 군사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수많은 희생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CNN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한 것을 비판하며)
◆“중국은 한국을 조준해 사격하는 대신, 북한을 실제로 조준해 사격할 때가 됐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판하며 중국은 오히려 북한에 이 같은 적대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저와 대담할 때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 방안이 존재한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허허벌판의 폐허였던 한국이 빌딩 숲이 되고 벌거숭이였던 산이 푸른 숲을 이룬 것을 보니 마치 기적 같다.”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장진호 전투에 미국 해병대원으로 참가했던 딕 스롬 씨(89), 전쟁 후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깡패 두목(a mob boss)처럼 들린 연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북한 완전파괴’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엔 연설을 비난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