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몰카가 된 집안 IP 카메라, 피해 막으려면?
#2. 보안이나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집안에 IP 카메라 설치한 분들 많으시죠?
최근 IP카메라가 몰래카메라로 이용돼 사생활이 노출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유통시킨 누리꾼 수십 명이 적발됐습니다.
해킹된 IP카메라는 확인된 것만 1402대.
웹하드나 성인사이트에 1152건 유포됐습니다.
#4.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
-웹캠 해킹 혐의 임모 씨(23)-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부터 연인끼리의 스킨십까지 적나라하게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된 것입니다.
#5.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목표로 삼은 IP카메라는
초기 설정된 아이디(ID)나 비밀번호(패스워드)를 그대로 사용한 것.
숫자로만 이뤄진 비밀번호는 3초, 숫자와 문자 조합은 3시간이면 해킹할 수 있었습니다.
#6. “내 사생활이 고스란히 인터넷에 노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무섭고 두렵기까지 했다”
-피해자 A씨-
#7. IP 카메라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기 비밀번호는 반드시 변경하기.
비밀번호 조합을 요구하는 사이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해 제일 많이 쓴 비밀번호는 여전히 ‘123456’이었습니다.
360도 회전 카메라는 촬영 방향 최소화하기.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끄거나 접착식 메모지 등으로 렌즈 차단.
#9. 악성코드 설치 가능한 공유기 대신 개인 네트워크 사용.
설치 때부터 침실 등 사적공간 피할 것.
꼭 기억하세요.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Pixabay·freeqration
기획·제작| 김아연 기자·이소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