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인스타그램
피아니스트 윤한이 9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21일 소속사 스톰프뮤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한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롭게 2막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예비 신부는 개인사업을 하는 서울대학교 MBA 출신 재원으로 작년 말 한 인터뷰 촬영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윤한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께 축복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며 "서로에 대한 아름다운 믿음을 오래 간직하며 변함없이 올바르고 겸손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한 결혼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윤한입니다.
원래 어떤 상황을 두고 길게 생각하는 성격이 아닌데, 이 글을 쓰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저 역시 처음 겪는 인생의 모험(?)이자 제 삶에서 손꼽을 중요한 일이기에, 언제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2009년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정말 많은 분들께서 넘치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는 제 진심을 모두 담을 수 없겠지만... 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께 축복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에 대한 아름다운 믿음을 오래 간직하며 변함없이 올바르고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꾸준히 오래도록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이 짧은 글을 쓰는데 며칠이 흘렀네요. 서투른 글이지만 제 진심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