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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국민의당에 “김명수 낙마 저울질, 민심에 대한 배반” 일침

입력 | 2017-09-21 11:32:00

사진=동아일보DB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국민의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자율투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 “당리당략에 골몰하며 낙마 저울질을 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배반”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이 있게 된다. 또 다시 국민들이 국회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별다른 사유 없이 부결된다면 국민들에게 ‘국회는 해산하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며 “초록은 동색이 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논외로 하더라도, 국민의당이 당리당략에 골몰하며 ‘낙마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은 민심에 대한 배반이나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렇게 하려고 지난 해 갖은 고초를 겪으며 함께 대통령을 탄핵했나”라며 “국민의당은 누구를 위한 캐스팅보트를 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촛불혁명을 이룬 민심을 위한 보트(VOTE)인지, 자유한국당과 적폐세력과의 공존을 위한 보트인지 실험대 앞에 서있다”며 “이번 표결로 그 답은 드러나게 될 것이고 책임 또한 지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