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데이즈힐
공매 아파트 물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평창 데이즈힐’이다. 평창 데이즈힐(455채)은 한국자산신탁과 시공사 ㈜파라다이스건설이 2015년 4월 고급 테라스형 아파트로 분양했으나 부동산 경기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초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이를 ㈜이원디벨로퍼가 전 가구 매입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일부 가구만 분양(매각)하는 것이다.
평창 데이즈힐은 평창 겨울올림픽 호재와 갖가지 인프라 확충으로 지가가 계속 상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분양가에 최대 54%까지 할인해 분양(매각)한다. 평창 데이즈힐의 분양가(샘플 105동 GT102호 기준)는 7억6932만 원이었던 최초 분양가에서 현재 3억5862만 원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20% 추가 할인이 더해져 2억9048만2000원으로 약 4억8000만 원 큰 폭의 할인율이 적용돼 분양되고 있다. 20% 할인의 내용은 여행서포트기업 ‘카야’의 숙소로 지정, 조정가의 10%를 분양자에게 일시 지급하며 추가로 분양가의 10%가량의 풀옵션 고급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교통인프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남양주∼춘천∼양양 동서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올해 12월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KTX가 개통되면 서울∼평창 간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