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청샘물 홈페이지
문제가 된 충청샘물 성분 조사 결과 냄새 항목에서 부적합이 나왔고, 나머지 항목에서는 적합 판정이 나온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금도음료의 충청샘물에서 기름냄새 등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해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이 11일부터 성분 분석 조사에 착수했다. 검사는 2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먹는물조사과는 제조일자가 다른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건강상 유해영향무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심리적 영향물질 ▲미생물 등 크게 네 가지, 총 5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심리적 영향물질의 ‘냄새’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는 적합 판정이 났다.
또한 소독제, 소독부산물 여부도 먹는 물 검사 항목에 없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소독제 성분에 대한 검사가 의뢰된다면 조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소독제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이에 물 자체가 아닌 용기가 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검사 결과 내용은 22일 오후 2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기자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