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토요타
‘엔지니어링을 위해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다!’
LC500과 LC500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총괄한 사토 코지 엔지니어(사진)는 LC500이 탄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불가능’에의 도전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개발할 때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대화를 하면서 개발 가능성을 이유로 디자인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LC500은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개발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개발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사토 코지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친환경과 효율성을 매우 중시한다. LC500과 같은 콘셉트의 차량이 효율성과 즐거운 주행성능을 함께 지니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자였기 때문에 이전에는 주행 성능만을 중시했는데 LC500을 개발할 때는 미국 서부 말리부 바닷가에서 포르쉐, 마세라티, BMW , 벤츠 등 각종 차량을 함께 테스트 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고 말했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삶의 여운과 라이프스타일이 잘 녹아날 수 있는 차를 만들어 고객들의 인생도 좀 더 다채롭게 변화시키고 싶었다는 개발자의 의지가 LC500의 성능과 외관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