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나흘내내 선두 지키며 상금 3억+PGA 티켓 2장 잡아
김승혁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 코스(파72·73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승혁은 강경남(10언더파 278타) 등 2위 그룹을 8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날 1라운드부터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작성한 김승혁은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K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김승혁은 시즌 상금을 6억3177만 원으로 늘리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제네시스 G70 3.3터보 승용차 한 대도 부상으로 받는다. 또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과 내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도 얻었다.
김승혁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도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딸이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아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내가 휴대전화로 보내준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긴장도 풀고 흐뭇한 미소도 지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