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돌 맞은 양영두 위원장 “교육-언론-문화예술 기여한 분들 상금은 없지만 명예로운 賞 드려”
소충·사선문화제는 구한말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충절을 기리고 아름다운 4선녀 전설이 깃든 임실을 홍보하는 향토 문화행사다. 임실군이 주관한 ‘소충제 군민의 날’을 1999년 사선문화제와 합쳤다. 사선문화제는 1986년 지역 주민들이 임실군 홍보를 위해 만들었다.
양 위원장은 “관 주도 행사가 민간 행사로 흡수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지역에 애정을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행사라 명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제26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는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통일시대준비위원장)이, 특별상에는 황호택 동아일보 고문이 선정됐다. 나종우 전북문화원 연합회장(문화예술)을 비롯한 6명은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제55회 문화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임실군 사선대광장에서 열린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