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주 제품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는 픽업트럭용 섀시모듈과 전장부품인 DCSD(센터 디스플레이), ICS(인포테인먼트 및 공조시스템 조작 장치) 등 3가지이며 중국에서는 차량 오디오용 외장앰프와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리어램프 등을 수주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픽업트럭용 섀시모듈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임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픽업트럭의 경우 승객 이동의 용도도 있지만 적재함에 무거운 짐을 싣는 경우가 많아 차체 하부 뼈대를 구성하는 섀시모듈의 내구성과 강성 등 품질이 중요하다. 부품회사의 픽업트럭 시장 진출 여부는 기술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완성차 업체 SUV 차량 3종에 섀시모듈을 공급해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 수주는 기술과 품질 관리 상태, 상호 신뢰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며 “연구개발을 강화해 수주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현지완성차와 합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수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