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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제일브레이크’ 기술 이식… 페이스 탄력 높여

입력 | 2017-09-26 03:00:00

캘러웨이골프 ‘에픽 스타’





‘에픽 드라이버의 열풍을 아이언까지.’

캘러웨이골프가 이달 말 아이언 ‘에픽 스타(EPIC STAR)’를 출시한다. 올 상반기 출시한 드라이버 ‘GBB 에픽’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월 국내에 공개된 GBB 에픽은 한 달여 만에 준비 수량이 품절되는 ‘완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에픽 드라이버의 핵심인 ‘제일브레이크(Jailbreak)’를 고스란히 에픽 스타에 이식했다. 캘러웨이골프 연구개발(R&D)팀은 “아이언 몸체의 강도를 높이면 임팩트 시 페이스의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제일브레이크 기술을 아이언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일브레이크 기술의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해 아이언 상단부와 솔을 연결하는 2개의 막대를 설계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페이스가 더 높은 탄성을 만들어 내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최고치까지 증가했다. 아이언 3번부터 7번까지는 반발계수 수치가 미국골프협회(USGA) 한계치에 달한다”고 했다.

더불어 캘러웨이의 핵심 기술인 360 페이스컵을 적용, 페이스 주변의 두께를 1mm 더 얇게 가공해 아래쪽에 맞는 샷이 나왔을 때 탄력을 높였다.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엑소케이지(Exo-Cage)구조는 제품을 견고하게 완성, 페이스에 에너지가 더 집중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밀 가공한 텅스텐으로 제작된 ‘인터널 스탠딩 웨이브’는 번호별로 다르게 배치, 최적의 무게 중심을 제공해 준다는 평가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롱 아이언에서는 낮은 무게중심으로 볼을 더 띄우기 쉽게, 숏 아이언에서는 무게중심을 높게 해 더 나은 스핀컨트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