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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日 기술제휴로 만든 가벼운 ‘고밀도 고탄성 샤프트’

입력 | 2017-09-26 03:00:00

코오롱 ‘다이너스II 로켓’




우주공학과 골프 과학이 만나면 비거리가 늘어난다(?).

코오롱이 올해 개발해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는 고반발 드라이버 ‘다이너스II 로켓’을 써 보면 위의 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드라이버는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측정한 반발계수가 0.92나 된다. 그 비결은 바로 코오롱과 일본 인공위성 제작업체가 기술제휴로 만든 ‘7기압 고반발 로켓 샤프트’에 있다. 샤프트가 너무 가벼우면 탄성이 약해질 수 있고, 탄성이 강하면 무거워질 수 있다. 7기압 고반발 로켓 샤프트는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한 가벼운 고밀도 고탄성 샤프트다.

복원력이 뛰어난 이 샤프트는 스윙 스피드가 느리거나 임팩트 파워가 약한 골퍼에게 추가적인 파워를 더해 줄 수 있다.

7기압 고반발 로켓 샤프트는 연마가 필요 없기 때문에 탄소섬유가 한 올 한 올이 전부 살아 있다. 도장과 코팅도 필요 없어 탄소섬유의 모양이 전부 보이면서도 고밀도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탄소섬유가 100%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이기에 스윙 에너지가 손실 없이 바로 볼에 잘 전달되어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샤프트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프로 선수는 물론 헤드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코오롱은 파워히터가 사용할 수 있는 고반발 드라이버 ‘아르고’에 장착할 수 있는 7기압 고반발 로켓 샤프트 50g, 60g, 70g대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