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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가볍게 쳐도 멀리 나가는 ‘고진영 드라이버’

입력 | 2017-09-26 03:00:00

브리지스톤 골프 ‘New JGR’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고진영(22)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7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출전한 6개 대회에서 5차례나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가장 나쁜(?) 순위는 12위.

고진영이 날개를 달 수 있었던 데는 ‘무기 교체’도 큰 역할을 했다. 고진영은 7월 말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부터 새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브리지스톤 골프 ‘New JGR’이다. 이때부터 고진영의 고속질주가 시작됐다.

제주 삼다스 마스터스에서 8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우승했던 고진영은 17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시즌 도중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바꿨는데 만족스럽다. 가볍게 쳤는데도 멀리 나가고, 내가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승 당시 브리지스톤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석교상사는 이민기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쳐 선수와 스폰서의 이상적인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진영을 응원하기 위해 골프 대회 현장을 찾은 석교상사 주요 임직원. 석교상사는 국내에 브리지스톤 용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석교상사 제공


New JGR는 ‘비거리 몬스터(괴물)’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비거리에 특화된 라인업이다. 어떤 골퍼도 공을 쉽게 멀리 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거리 증대의 비결로는 반발력을 크게 향상시킨 ‘부스트 파워 테크놀로지’에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타출각, 볼 초속, 스핀 양 등 비거리 3대 요소를 이상적으로 만들어 냈다.

강력한 탄도를 실현하기 위해 헤드 솔 부분에 V자 형태의 단단한 파워 립을 탑재하여 솔 부분의 강성을 높였다. 헤드 크라운에 위치한 부드러운 파워 슬릿은 하나를 더 추가해 임팩트 순간 헤드 크라운이 파도 모양처럼 압축됐다가 스프링처럼 한순간에 공을 튕겨내어 볼 초속을 끌어올린다. 또 파워 밀링은 이전 모델보다 2배 더 깊게 가공해 스핀 억제력을 높였다. 아마추어 골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총 중량을 가볍게 했다.

프로 초창기부터 브리지스톤과 인연을 맺은 고진영은 JGR 1세대 모델과 New JGR까지 실전에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품 정보는 석교상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시타회나 렌탈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