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의 대표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가 게임 탭의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25일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탭 화면(출처=게임동아)
먼저 구글 플레이는 최근 게임 탭의 개편과 신규 메뉴 추가를 진행했다. 게이머들이 더욱 편리하고 쉽게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게임 탭 메인 페이지에서는 게임 인기 순위를 비롯해 구글 추천 게임, 이용자의 취향에 기반한 추천 게임, 장르별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메뉴인 프리미엄도 추가됐다. 프리미엄 코너는 게임 탭 내 상단 메뉴에 배치 됐으며, 프리미엄 코너에서는 인기 유료 게임과 유료 게임의 할인 정보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인디 게임들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구글 플레이는 이번 개편에 앞서서도 지난 3 월 한국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구글 플레이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며,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된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이벤트도 협업의 폭을 넓히며 다양한 게임사들과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게임 탭 화면(출처=게임동아)
애플 앱스토어도 20일 iOS 11버전의 업데이트와 함께 변화를 맞았다. 별도의 게임 탭을 신설해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을 살펴보고, 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게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앱의 항목 중 하나로 게임을 별로도 제공하던 과거와 달리 게임만을 위한 독립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게이머들은 이 덕에 별도로 게임을 내려 받기 위해서 일일이 게임 항목을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
여기에 투데이 탭을 신설해 오늘의 앱과 오늘의 게임 등을 제공해 게이머들의 새로운 게임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조사 결과를 보면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두 매출 규모가 성장했으나, 다운로드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마켓의 최대 효자 품목인 게임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 강화해 매출 규모는 유지하고, 동시에 신규 게임과 앱의 노출 빈도를 올려 다운로드 수의 증가도 꾀하는 정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