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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챔프 토마스 ‘1000만달러 잭팟’

입력 | 2017-09-26 05:45:00

저스틴 토마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GA 투어 챔피언십 2위…총 포인트 3000
내달 CJ컵@나인브릿지 출전 차 한국 방문

저스틴 토마스(2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에 본격적으로 나선지 2년 만에 최고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토마스는 9월 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에서 11언더파 269타로 2위를 차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총 3000점을 따내 2340점에 그친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를 따돌리고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던 스피스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7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에 머물면서 토마스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토마스는 2016∼2017시즌을 자신의 골프 생애에서 최고의 한 해로 장식했다. 데뷔 시즌에 1승에 그쳤던 토마스는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올해 5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PGA 투어 페덱스컵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골프장 헤드 프로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토마스는 고교시절 PGA 투어 대회에 데뷔했을 정도로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알라버마 대학 시절이었던 2013년 팀을 이끌고 NCAA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프로로 전향했다. 퀄러파잉 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뛰어든 뒤 2부 웹닷컵 투어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5 년 1부 시드권을 손에 넣으며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시작했다.

토마스는 10월 19일 제주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7∼2018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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