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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3조원 평가 ‘세계 6위’

입력 | 2017-09-26 03:00:00

인터브랜드 발표… 현대車 35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세계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는 518억 달러(약 58조6400억 원)에서 562억4900만 달러(약 63조5100억 원)로 높아졌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는 25일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뒤 6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발화 및 단종으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8,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이 의미 있는 기술적 혁신을 지속했다는 것도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1∼5위는 각각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아마존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각각 5위, 6위였던 도요타와 IBM을 모두 제쳤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와 같은 35위, 69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브랜드 가치는 상승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2억 달러(약 14조9400억 원)로 평가받았다. 기아차 브랜드 가치도 67억 달러(약 7조5800억 원)로 전년 대비 5.6% 높아졌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