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신과함께’는 26일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호민이 쓰고 그린 웹툰 ‘신과함께’는 2010~2012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될 당시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대화된 저승을 배경으로 평범한 남자 김자홍과 저승의 일곱 지옥에서 그를 변호하는 진기한 변호사의 이야기와 함께, 한을 풀지 못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원귀를 무사히 저승으로 인도하는 저승삼차사 강림과 덕춘, 혜원맥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영화 ‘신과함께’ 티저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을 데리러 온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들은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고,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지옥의 험난한 여정의 마지막에서 염라와 마주치게 된다.
영화 ‘신과함께’는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만큼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합니다”(iqyo****), “인생웹툰이 영화화되니까 진짜 좋네요 ㅜㅜㅜ”(똑**), “오 올해 최고 기대작”(우***), “개봉 엄청 기다림”(hbyu****)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반면 “예고편만 봐서는 불안하다. 내용을 열었을 때 좀 더 알찬 내용이 있기를”(마***), “기대했는데 예고편보고 급불안해짐”(내**), “웹툰의 캐릭터만 가져와서 새로운 스토리를 쓰는 건 좋은데 CG보고 불안해졌다”(닥*), “제목만 신과함께지 내용은 많이 다를 것 같다”(wldo****), “원작을 바꾸면 안되는데ㅠ 진짜 잘 만들어주세요ㅠ 만화 재밌게 봤는데 영화에서 실망 안하게ㅠ 해리포터도 책 다 보고 영화 보려니까 뭔가 빠진 것 같고 그랬음”(youn****)라며 원작을 각색한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특히 원작에서 김자홍의 변론을 맡아 저승을 헤쳐 나가는 진기한 역할이 영화에서 아예 빠진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이들은 “변호사 진기한은? 이 웹툰은 김자홍이나 삼차사보다 진기한이 더 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역할이라 배우를 고르느라 늦어지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아예 역할이 없다고?”(k8h6****), “진기한이 없으니까 아쉽네 이 웹툰은 진기한이 살린 건데”(sowe****), “해리포터에 해리가 없는 영화”(xodn****)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인데 왜 소방대원으로 만들어서ㅡㅡ 눈물샘 짜려고 하나”(yoos****), “김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이어야 더 와닿을텐데”(ko_l****)라며 김자홍의 직업을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소방관으로 설정한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영화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 보여준 건데 섣불리 판단하지 맙시다”(히*), “진짜 다들 영화전문 평론가들 또 납셨네. 45초 보고 영화 판단한다”(Erleuch****), “45초만 보고 다들 어떻게 아는 건지”(주***), “ㅋㅋㅋㅋ 아직 아무것도 나온게없는데 망작 이라고 점치는 넘들 신임? ㅋㅋㅋㅋㅋㅋㅋㅋ”(힘*), “또 웹툰 시어머니들 등장하셨네 ㅎㅎ 예고편보니 원작 그대로 안 따라가고 영화에 맞게 각색한 느낌인데”(Ja****)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괴왕의 둥글둥글한 그림체로 그려졌던 여러 지옥들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것만해도 기대됨. 원작이랑 똑같을 거면 뭐하러 봄?”(smsd****), “그동안 웹툰이 드라마화, 영화화 된 작품들보면 각색한 부분이 많아서 웹툰은 웹툰으로 즐기고 영화대로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임. 개인적으로는 영화 기대중입니다”(쓰**), “원작이랑 스토리 같으면 볼때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다르니까 보려고 하는 거지. 진기한 없어도 스토리텔링 좋으면 전 만족할듯”(gusl****)라며 원작을 각색한 새로운 ‘신과함께’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