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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KB국민카드, 매장별 최고 혜택 결제 ‘알파원카드’ 눈길

입력 | 2017-09-28 03:00:00


KB국민카드는 카드를 쓸 때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사용처에서 가장 혜택이 높은 카드로 알아서 결제해주는 ‘알파원 오토 체인지(Auto Change)’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이는 여러 카드를 한 카드에 담는 ‘알파원카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매장마다 혜택이 큰 카드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국민카드는 올해 7월 알파원카드에 적용된 기술로 특허도 취득했다.

알파원카드를 가진 고객은 국민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갖고 있는 카드마다 혜택이 큰 업종을 확인해 ‘결제 카드’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예를 들어 주유소 항목에서는 주유 할인 카드를, 마트 항목에서는 마트 할인 카드를 결제 카드로 선택해 두면 관련 매장에서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국민카드는 고객들이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항목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고객 이용이 많은 서비스 △고객이 많이 발급 받은 상품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 등 고객들의 카드 사용 특성과 선호도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앱 설정 메뉴는 △외식 △편의점 △커피 △대중교통 △쇼핑 △주유 △뷰티 △통신 등 8개 업종, 2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류마다 결제카드를 1개씩 지정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목별로 최적의 혜택이 제공되는 상품을 제시하는 ‘추천 상품 소개’와 모바일 앱의 ‘알림 메시지’ 기능도 만들었다. 알파원 전용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할인 등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결제 때마다 카드를 변경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카드 변경을 못해 혜택을 못 받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들의 편의성과 혜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