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겸 장관 페이스북 캡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방청 개청 119 비전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김부겸 장관은 “강릉 석란정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 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 두 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소방관의 사기와 긍지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장관은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를 진화하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순직한 고 이영욱 소방경(59)과 이호현 소방교(27)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해서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소방청은 ‘안전한 나라·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 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 등의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