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00억여 원을 투자해 경기 이천시 공장 부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짓는다고 28일 밝혔다.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집중시키고 일본 도시바(東芝)메모리 투자에 맞춰 기술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음 달 착공하는 이 연구개발센터는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 m² 규모로 이천캠퍼스 공장 옆 부지에 조성돼 4000여 명의 인력을 수용하게 된다. 2019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공간에 모이게 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