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문 4개월만에 60개 외주사 비정규직 9000명중
계약해지-종료 14곳 우선 전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약 해지에 합의한 협력업체 10곳과 계약이 종료되는 4개 업체의 소속 직원 2000여 명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조기 계약 해지에 합의한 부산교통공사는 인천공항 셔틀트레인 운영 협력업체. 2018년 12월 말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17년 말로 단축해 첫 번째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됐다. 부산교통공사를 포함한 10개 업체와, 올해 말 계약이 끝나는 공항소방대·탑승교 운영·자원회수시설 등 4개 업체 소속 직원 440여 명 등도 이번에 정규직원이 된다.
이들 협력사 직원은 우선 임시법인인 인천공항운영관리㈜의 정규직원으로 채용된 후 노·사·전문가 협의와 정부 승인을 거쳐 인천공항공사에 직접고용되거나, 자회사의 정규직원으로 최종 전환된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임시법인의 직원을 공사에서 직접 고용하게 될 경우에는 기존 공채 사원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감안한 추가적인 채용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개항하는 제2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추가 인력 1800여 명도 인천공항운영관리㈜가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