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아이유.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페이브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와 각 방송사의 음악프로그램을 모두 휩쓴 ‘발라드 킹(퀸)’들이 방송 대신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한다.
여느 가수들처럼 활발하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연 형 가수’이라 가능한 일이다.
가수 윤종신은 10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윤종신 좋니?’를 열고 각 도시의 팬들을 만난다. ‘좋니?’를 통해 데뷔 28년 만에 1위에 올라 각 방송사에서 출연섭외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나서는 공연이다.
윤종신은 올해의 마무리를 전국투어 콘서트로 진행하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는 ‘좋니’의 인기 열풍에 힘입어 윤종신 특유의 감성 있는 발라드를 좋아하는 팬들과 음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에 이어 차트 장기집권한 아이유도 방송이 아닌 콘서트를 선택했다.
아이유는 1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도시에서 ‘2017 아이유 투어 콘서트’를 연다. 아이유가 콘서트로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해외 팬들의 만남도 잊지 않는다. 11월25일 투어의 연장선으로 홍콩을 방문한다.
이날 아이유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홀10에서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정규 4집 ‘팔레트’를 포함해 22일 선보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까지 내놓는 앨범마다 큰 사랑을 받은 아이유가 이번에 진행하는 공연에서도 히트곡과 근황 등을 공개한다.
소속사 측은 “가수 본연의 자리에서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성장을 거듭한 아이유가 이번 투어를 통해 그동안 자신을 믿고 성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려고 한다”면서 “데뷔 9주년을 맞은 가수 아이유, 그리고 스물다섯 청춘 이지은의 진한 울림이 공연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