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부른 문재인 정부 인사 발언]“농부가 밭만 탓할 수 없어… 노력이 우선” 업계 “불매운동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는 “예를 들어 이마트가 철수했는데 이는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사드 사태 전에 이미 철수가 결정됐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롯데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왜 싸웠느냐”며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는 주장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2013년부터 중국에서 영업적자가 크게 불어난 이마트는 물론이고 최근 경영 악화로 중국 매장 철수 수순에 들어간 롯데마트 역시 사드 보복만으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양비론’적 시각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사드 사태가 불거진 뒤부터 중국 정부에 더해 민간에서까지 불매 운동을 집중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마트 역시 사드 사태 여파로 인한 반한 감정이 사업 환경을 크게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