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소/김서윤 지음·이경하 그림/124쪽·8000원·한국고전번역원
조선시대, 신체의 한계와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친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에는 장애를 질병의 하나로 생각했을 뿐 일반인과 차별을 두지 않았다. 나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돕고, 능력만 있으면 높은 관직에도 등용했다. 장애를 이겨낸 이들의 사연과 더불어 그들을 곁에서 지지해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준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책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