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에 뿌리를 둔 교육공동체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2018 다행복교육지구’를 공모한 결과 북·동·영도·사하·사상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다행복교육지구는 시교육청과 부산시, 자치구가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학교를 품은 마을, 꿈 짓는 교육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역 역사와 인물에 대한 독서 및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마을자원을 양성한다. 동구는 ‘마을과 함께해서 즐거운 우리 학교, 동구’라는 기치 아래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콘텐츠를 지원하고 ‘다행복산복학교’(방과 후 돌봄교실)를 운영한다. 영도구는 ‘다 함께 행복한 꿈을 만드는 교육마을 영도’를 목표로 방과 후 마을학교, 해양스포츠 체험교실, 친환경급식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2년간 운영되는 다행복교육지구는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다. 예산은 부산시, 자치구, 교육청 공동으로 마련한다. 교육청은 자치구 투자액(예상 3억∼5억 원)만큼 투자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