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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달팽이의 꿈

입력 | 2017-10-12 03:00:00


“느림보들, 오늘도 제자리걸음이네.”

씽씽카를 탄 아이가 아기 달팽이 형제를 놀리며 빛의 속도로 미끄러집니다.

시무룩해진 형제를 향해 엄마 달팽이가 건네는 말. “넘어질라 뛰지 말렴. 언제까지고 기다릴게.”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