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6언더… 이민지-김민선과 공동 선두 올라
박성현이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날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KLPGA 제공
박성현은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유소연(세계 1위), 렉시 톰프슨(미국·세계 3위)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쳤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의 경쟁자들을 상대로 박성현은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 김민선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전에 4타를 더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톰프슨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유소연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40위에 그쳤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1라운드에 5772명의 팬이 골프장을 찾아 2014년 대회가 4라운드 체제로 확대된 이후 역대 1라운드 최다 갤러리 기록을 세웠다
박성현은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상승세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유소연, 톰프슨과는 과거에도 동반 플레이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