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배우자 정자-난자 임신시술 실태]박남철 공공정자은행硏 이사장 “생식세포기증기관 활성화 필요”
박남철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이사장(전 부산대 병원장·사진)은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공정자은행 같은 생식세포기증 기관을 활성화해 불법 생식세포 매매를 막고 난임 부부들에게 합법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2015년부터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자은행은 체외수정이나 생명과학 연구를 위해 정자를 동결보존액과 혼합해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 속에 얼려 보관하는 곳이다.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정자기증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자 기증자에겐 생명윤리법에 따라 식비와 근로보상금 등 모두 17만8000원을 제공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