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평범한 세상을 남다르게 담아냈어요/데보라 홉킨스 글·친 렁 그림/40쪽·1만2000원·씨드북
당시 대부분의 소설은 ‘용감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성을 구한다’는 뻔하고 남성 중심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버지의 서재에는 500권 넘는 책이 있었지만 모두 남자 작가들이 쓴 책뿐이었을 정도.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끝없이 읽고 썼다. 아버지의 격려도 뒤따랐다. 남성 중심적이던 소설의 세계에 뛰어들어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그의 어린 시절을 담았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