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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 나온다…학생·교사가 처한 사회 문제 다뤄

입력 | 2017-10-16 06:57:00


안국진 감독 연출 내년 개봉 목표

한국 공포영화의 ‘명품’으로 꼽히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

영화제작사 씨네2000 이춘연 대표는 15일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 ‘여고괴담’의 여섯 번째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씨네2000은 1998년 박기형 감독 연출, 이미연과 최강희, 김규리 등이 주연한 ‘여고괴담’ 첫 번째 편을 비롯해 지금까지 다섯 편의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이춘연 대표에 따르면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는 2015년 이정현이 주연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연출한다. 안 감독은 개성 강한 작품을 통해 이정현을 다시 한 번 배우로 인식하게 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안국진 감독이 연출하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는 기존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아픔과 현실에서 영역을 확장해 교사가 처한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춘연 대표는 “이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 첫 편 이후 다섯 편을 선보이며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최강희 김규리 김옥빈 박진희 공효진 한효주 오연서 등 많은 배우들을 관객에게 소개하며 ‘스타 등용문’의 역할로도 관심을 모아왔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가 관객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한국 공포영화 장르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또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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