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간제교사 3.2%가 퇴직자 “임용정책 실패, 비정상 구조 만들어”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 기간제교사 중 퇴직교사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간제교사 4만1058명(올해 4월 기준) 가운데 3.2%가 퇴직교사였다.
기간제교사 중 퇴직교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충북 11.9% △경북 11.5% △강원 8.6% △세종 5.7% △전남 4.5% 순이었다.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2014∼2016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인원이 선발인원보다 적어 예비교사 미달 사태가 벌어졌던 지역이다.
퇴직교사를 재고용하면 연금재정 외에도 예산이 추가로 소요된다. 정년을 채운 명예퇴직이 아니라 스스로 사표를 제출하는 의원면직일 경우 퇴직 직전 호봉이 모두 인정된다. 서울 A고교와 B공고에서는 최고 월 500만 원까지 받는 교사도 있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