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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한국 빛낼 차세대 스타 21명

입력 | 2017-10-20 03:00:00

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 협찬, 중앙대 후원으로 열린 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8개 부문에 389명이 참가해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1, 2차 예선을 거쳐 36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2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성악 1위를 차지한 길병민 씨(23·서울대 졸)는 2015년 이 콩쿠르에 도전해 2위를 했다. 지난해 참가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5위에 올랐다. 길 씨는 “두 번 도전한 콩쿠르는 동아음악콩쿠르가 유일하다. 201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다시 도전해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1위 입상자 중 피아노 부문 1위인 이준우 씨(23·연세대 4년)는 한인하기념상과 함께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2차 예선에서 클래식 소나타를 가장 잘 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클래식소나타상도 수상했다. 여자 성악 1위인 이선우 씨(20·서울대 2년)는 정훈모기념상을, 남자 성악 1위 길 씨는 이인범기념상을 받았다. 또 로뎀우드윈드상은 오보에 1위 하수민 씨(21·연세대 3년)에게, 이종오바순상은 바순 1위 김민주 씨(21·서울대 3년)에게 돌아갔다.

20일 오후 6시부터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은 다음 주에 게재되며 본선 연주 동영상은 다음 달 6일 유료로 서비스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1위 김주원(33·충남대 교육대학원 졸) △2위 없음 △3위 김용환(29·경상대 졸) ▽남자 성악 △1위 길병민 △2위 정민성(26·연세대 졸) △3위 유기훈(30·연세대 졸) ▽여자 성악 △1위 이선우 △2위 박혜숙(21·서울대 4년) △3위 김현지(21·연세대 3년) ▽피아노 △1위 이준우 △2위 최영선(24·서울대 4년) △3위 유현성(27·연세대 대학원 1년) ▽오보에 △1위 하수민 △2위 없음 △3위 조연수(19·서울대 1년) ▽클라리넷 △1위 박상진(20·서울대 3년) △2위 김우진(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3위 곽지헌(24·서울대 4년) ▽플루트 △1위 김성찬(23·연세대 졸) △2위 이수연(20·연세대 2년) △3위 없음 ▽바순 △1위 김민주 △2위 임주형(19·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3위 조광현(19·한스아이슬러음대 2년)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