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제5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남자 성악 1위를 차지한 길병민 씨(23·서울대 졸)는 2015년 이 콩쿠르에 도전해 2위를 했다. 지난해 참가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5위에 올랐다. 길 씨는 “두 번 도전한 콩쿠르는 동아음악콩쿠르가 유일하다. 201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다시 도전해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1위 입상자 중 피아노 부문 1위인 이준우 씨(23·연세대 4년)는 한인하기념상과 함께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2차 예선에서 클래식 소나타를 가장 잘 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클래식소나타상도 수상했다. 여자 성악 1위인 이선우 씨(20·서울대 2년)는 정훈모기념상을, 남자 성악 1위 길 씨는 이인범기념상을 받았다. 또 로뎀우드윈드상은 오보에 1위 하수민 씨(21·연세대 3년)에게, 이종오바순상은 바순 1위 김민주 씨(21·서울대 3년)에게 돌아갔다.
▽작곡 △1위 김주원(33·충남대 교육대학원 졸) △2위 없음 △3위 김용환(29·경상대 졸) ▽남자 성악 △1위 길병민 △2위 정민성(26·연세대 졸) △3위 유기훈(30·연세대 졸) ▽여자 성악 △1위 이선우 △2위 박혜숙(21·서울대 4년) △3위 김현지(21·연세대 3년) ▽피아노 △1위 이준우 △2위 최영선(24·서울대 4년) △3위 유현성(27·연세대 대학원 1년) ▽오보에 △1위 하수민 △2위 없음 △3위 조연수(19·서울대 1년) ▽클라리넷 △1위 박상진(20·서울대 3년) △2위 김우진(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3위 곽지헌(24·서울대 4년) ▽플루트 △1위 김성찬(23·연세대 졸) △2위 이수연(20·연세대 2년) △3위 없음 ▽바순 △1위 김민주 △2위 임주형(19·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3위 조광현(19·한스아이슬러음대 2년)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