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원자력 장관급 회의에 문미옥 대통령과학기술보좌관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원자력 장관급 회의는 UA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 시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급(1급) 인사를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전 공사를 진두지휘한 나라가 정작 이를 경축하는 행사에 다른 나라보다 급이 낮은 인사를 파견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참석자의 ‘급’을 높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