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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러’ 최대성, 컨트롤만 잘하면 대성 할 선수 …야구 더 잘하자”

입력 | 2017-10-24 11:40:00

사진=KT 위즈 제공


파이어볼러 최대성(32·KT 위즈)이 프로골퍼 박시현(29)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이 최대성에게 의미 있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대성은 야구 명문 고등학교인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후 1군에 오르지 못하고 2009년 11월 공익으로 입대했다.

최대성은 군 복무를 마친 후 2012년 복귀해 71경기 67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8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으나, 2013년 또다시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이후 최대성은 2015년 KT 위즈로 이적했다.

특히 최대성은 롯데 시절부터 150km/h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fireballer·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만년 유망주’에 머물러야 했다. 구속은 뛰어나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부족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

이에 최대성의 결혼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제구가 아쉬웠는데 결혼 제구는 좋네”(h***), “이제 결혼도 했으니 야구도 더 잘하자”(s***), “최대성 컨트롤만 잘하면 대성 할 선수다”(필***) 등 결혼에 성공한 만큼 야구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대성의 예비신부 박시현은 2007년 데뷔해 5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했고 은퇴 후 방송에서 골프해설 및 리포터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시현은 174cm의 큰 키와 빼어난 외모로 2009년 KLPGA 투어 대상시상식에서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