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인기
차종 교환 프로그램은 △출고 뒤 한 달 이내 △주행거리 2000km 미만 △수리비 30만 원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기존 구매한 차에 만족하지 못하면 신차로 바꿔주는 제도다. 다만 반납차량과 교환차량의 가격 차액 및 탁송료, 취등록 관련 비용은 고객이 부담한다.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출고 뒤 1년 이내 △차량과 차량 간(차대차) 사고에서 자기과실 50% 미만 △수리비가 차가격의 30% 이상 발생한 사고 차량의 고객에게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초에는 사고 차를 수리해 매각이 완료된 뒤 교환해주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에는 수리, 매각 전에도 신차로 바꿔주고 있다. 다만 사고 차량이 교환하려는 차량과 비교해 사양이나 상품성 개선 등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거나 탁송료, 취등록에 비용이 들면 고객이 부담한다.
현대차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이 구매에 끼치는 영향력을 설문한 결과 62%에 달하는 고객이 “구매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차량 구매 의사가 있는 대상자들은 71%가 구매 결정에 크게 기여한다고 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고객과 영업사원 모두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제도로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객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