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대회. 사진제공=경남 하동군
경상남도 하동군은 오는 28일 청암면 묵계리와 악양면 등촌리를 잇는 지리산 회남재 일원에서 ‘2017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를 개최한다.
‘회남재’는 경의사상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아직까지 청학동의 선비들과 청학동자들이 학업을 위해 넘나드는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올해도 4회째를 맞이하는 ‘회남재 숲길 걷기’ 구간은 전국의 10대 걷기 명소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정부 대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회남재 걷기 행사에는 전국에서 8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동 삼성궁 주차장으로 찾아오거나 하동군 문화관광실 축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