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파트 전세 값이 오르면서 이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 대비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5년 71.2%에서 작년 74.3%로 올랐고 올해 8월에는 76.0%까지 치솟았다. 전국 평균(74.4%)과 서울 전세 값을 웃도는 수치다.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서 일부 청주지역에서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육박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청주 대표 주거지역인 복대동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복대동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3분기에는 무려 80%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주를 비롯해 충북지역 아파트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수요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고 집값 하락이 적어 신규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주변에는 청주산업단지와 오창산업단지가 위치해 높은 직주근접성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또한 SK하이닉스가 15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전자 및 IT 분야 1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가는 북청주역(가칭)과 근접해 있고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인 KTX 오송역이 인근에 있다. 제 2순환로와 최근 개통된 LG로(청주~오창간 직선도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여기에 서청주IC와 인접해 인근 도심지역 진출입도 수월하다.
특화 설계로는 전 가구 4베이 평면 설계가 도입됐고 전용 84㎡B 타입은 거실에 통창을 적용해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청주지역 최초로 주방특화평면 설계가 반영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생활 편의시설은 테크노폴리스 중심 상권과 근린 상권이 인접했고 주변에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등이 있다. 청주 최초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입점 예정으로 ‘원스톱’ 쇼핑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단지 양 옆에는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