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학 팬카페 게시글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35)를 추종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팬카페가 최근 개설돼 구설에 올랐다.
지난 14일 A 포털 사이트에는 ‘이영학 팬카페’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가 개설됐다. 서울 중랑경찰서가 이달 13일 이 씨를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다음날 개설된 것.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카페 이름인 ‘이영학 팬카페’가 ‘어금니 아빠’ 이 씨를 가리키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영학 선생님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보면, “이영학 선생님 화이팅!”이라는 짧은 문장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는 아직까지 해당 카페에 이 씨에 대한 칭찬·응원글은 게재되지 않았다.
네티즌 일부는 해당 카페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법적으로 벌금같은 거 먹어야함. 정신 나간 X들 많네”(m****), “참나 정신머리가 XXX네”(n****)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카페가 실제 이 씨를 추종하는 팬카페인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