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생 김흥국이 대한민국의 59년생 남녀를 대상으로 이색 ‘59돼지 파티’를 개최한다.
‘응답하라 1959’ ‘59돼지야 놀자’를 부제로 하는 이 행사는 11월30일 오후 6시59분 서울 대치동 더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연말 바비큐 디너 파티로 펼쳐진다.
1959년생 4월11일생으로 올해 59세인 김흥국은 “‘마지막 5학년’을 보내고 있는 59년 동기동창생들이 해가 가기 전에 파이팅을 외치고 인생 2모작을 선포한다는 의미”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1959년은 베이비부머 세대로 대변되는 1955년부터 1963년생의 정 가운데로, 경제성장기를 겪어온 산업세대의 주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는 부모 공양과 아래로는 자녀 양육을 겸해야하는 ‘낀세대’이며, 그동안 일생을 몸담아온 직장과 일터에서 정년퇴직으로 물러나야하는 힘겹고 안타까운 세대이기도 하다.
김흥국은 “인생 60이라던 과거와 달리 지금 우리 나이는 꿈을 품기에 아직 넉넉한 나이”라면서 “‘제2의 인생’을 위해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59돼지파티’는 59년생 단합대회이면서, 김흥국의 팬클럽 창단식과 연말 송년회 성격도 겸한다. 김흥국과 그를 따르는 ‘들이대 패밀리’들이 출연, 공연과 참석자들이 함께 동참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파티 참가자 모두가 ‘59년 왕십리’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희망찬 2018년을 기약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