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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이거 봤어?] 케이크를 두 줄로 잘라야 하는 이유

입력 | 2017-10-25 05:45:00

케이크를 자를 때 11자로 자른 뒤 합쳐주면 남은 케이크를 촉촉하게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 사진출처 ㅣ 놀이미디어 오펀 유튜브 화면캡처


케이크를 자를 때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대부분은 피자처럼 케이크를 부채꼴로 자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르면 확실히 여러 사람이 나누어 먹기에 편해 보인다. 케이크 가게 진열장 속의 조각 케이크들도 대부분 이렇게 자른 부채꼴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 영상의 제작자는 케이크를 자를 때 ‘두 줄’로 잘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피자처럼 케이크를 잘라낼 경우 잘려진 단면이 공기에 노출돼 말라서 퍽퍽해지는 ‘대참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것.

과연 케이크의 생명은 촉촉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두 줄 자르기’이다. 케이크의 한 가운데를 11자로 자르는 것이다. 이렇게 자른 뒤 가운데 부분을 조심스럽게 떠서 그릇에 옮겨준다. 이 다음이 중요하다. 양쪽에 남은 케이크를 잘린 단면끼리 맞닿도록 두 손으로 밀어 합쳐서 보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케이크의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는다.

이 방법은 케이크를 다 먹을 때까지 유용함을 잃지 않는다. 한번 먹고 남은 케이크를 다시 먹을 때는 케이크를 90도 회전시켜 자르고 다시 붙여주는 것이 요령. 이 방법을 사용하면 케이크는 점점 작아지지만 다 먹을 때까지 둥근 모양과 촉촉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영상의 제작자는 “물론 케이크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뱃속에 보관하는 것”이라며 익살을 덧붙이기도.

영상을 본 사람들은 두 줄 자르기의 유용함에 감탄하면서도 “케이크를 사면 하루 만에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상관없다”, “언니가 보기 전에 다 먹어치워야 한다”, “난 숟가락으로 퍼 먹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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