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은 24일 미국알츠하이머병 유전학 컨소시움(ADGC)과 혈액을 이용한 치매예측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단은 혈액 한 방울로 치매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법 개발을 진행 중인데 임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ADGC가 보유하고 있는 3만여 명의 알츠하이머병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DGC에는 미국의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각자 보유한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고 있어 국책연구단이 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연구 성과를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까지 극미량의 혈액으로 치매 조기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