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컵 채널A 프로볼링대회’ 25일부터 6일간 열전 돌입… 200여 명 남녀 선수들 총출동
2018 평창 성공기원 춘천컵 채널A프로볼링대회에서 경기를 벌일 이색 경력의 프로볼러들. 영화배우 이세민(왼쪽 사진)과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신수지.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이 대회에는 200여 명의 남녀 프로볼러들이 참가해 상금 5000만 원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1등 상금은 남자부 800만 원, 여자부 600만 원이다. 선수들 대부분은 24일 춘천에 도착해 실전을 위한 공식 연습경기를 가졌다. 남자부는 25, 26일 여자부는 28, 29일 본선 경기를 거쳐 30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채널A 플러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중계방송은 인기 프로볼러 박경신과 정지원 채널A 전 스포츠부장이 각각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남자부는 6개조로 나뉘어 본선 6게임씩을 소화한 뒤 각조 상위 7위까지 42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어 준결승 1, 2라운드를 거쳐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여자부는 총 4개조로 나뉘어 12게임을 치른 뒤 종합득점순으로 상위 2명이 결승전을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 이외에도 수백 명의 서포터스와 협회 임원 등 관계자들이 춘천에 머물게 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프로볼러들의 수준 높은 경기 관람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춘천시가 전국에 널리 소개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회뿐 아니라 춘천의 멋과 낭만을 즐기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일수 한국프로볼링협회 사무차장은 “프로볼링 21년 역사상 춘천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대회가 연습 포함 일주일간 치러져 춘천의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