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3분기(7∼9월)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24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한 25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9% 증가한 1조6088억 원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얻은 성적표여서 더 주목된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한 전략으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냈다”고 했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7.7% 증가했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의 ‘후’는 1조 원, ‘숨’은 3000억 원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생활용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6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