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 접목… 수출모델 될 시범도시도 내년 조성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성장을 이끌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K-스마트시티’에 시동을 건다.
2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전략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할 후보지 2곳을 선정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말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약 1100억 원 규모의 R&D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에는 신도시와 기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구도심 등 2곳을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내년 초 미래 기술을 총동원해 해외 수출 모델로 육성할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시범도시)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테스트베드는 도시 개발의 전 과정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될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청년층 대상의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청년희망타운’이 유력 대상지로 꼽힌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