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잡페어 31일 개막]광화문광장서… 93개 기업-기관 참여
‘구직 초심자’라면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종합상담관부터 가야 한다. 일자리 상담관 부스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준다. 이력서를 어떻게 내야 하는 건지, 면접을 볼 때는 어떤 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용 화장과 헤어스타일 등 면접용 이미지 상담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를 찾는다면 상생 채용관을 방문하면 된다. 재단법인 행복ICT는 장애인, 취약계층을 고용해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육성하고 소프트웨어(SW) 제품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 약자들이 사용하는 이동보조 기구와 복지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곳으로 연구직을 채용한다. 언더독스 주식회사 부스에 가면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퇴사 이후 전직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알 수 있다. 실버 구직자들은 포털 유해정보 차단 업무 담당자를 뽑는 에버영코리아와 실버 택배 인력을 뽑는 인천실버종합물류의 부스에서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신중년’ 채용관에는 중장년과 실버 인력을 위한 일자리가 준비돼 있다. 신세계푸드 부스에선 퇴직한 영양사 등에게 재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신세계푸드, 교보생명 시니어클래스사업부 등에서 현장 면접이 이뤄진다.
청년 일자리 정보관에선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은 인사 담당자로부터 직접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선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스에선 전통시장 내 창업 정보도 전한다.
방문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31일 낮 12시부터 광화문광장 현장에서 리스타트 잡페어의 상징인 자주색 날개 모양(희망날개)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선착순 200명에게 경품을 준다. 이벤트 체험관에선 취업이나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타로카드 상담, ‘힘내라 손수건 만들기’ ‘성공취업 캘리그래피 만들기’ ‘자신감 향상 거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