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회의서 논의 4차산업혁명위에 특위 구성…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금년 3% 경제성장률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양적 성장을 넘어 성장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회복의 온기가 청년구직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야에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 시행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경제 회복의 성과가 확산되도록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본격화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특히 회의에서는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방안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공약을 내놓았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주요 기능을 지능형으로 네트워크화한 ‘미래형 도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 등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최근 노동계와의 대화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불참하는 등 노사정위원회 복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대화를 통한 경제 개혁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노동계 등 각 경제주체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적극 나서 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