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I 26년, 변화하는 고객을 향한 지속혁신 2017년 KCSI 우수 기업들
10회 이상 1위 기업에서는 제조업의 비중이 61%를 차지했고, 10회 미만에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63%로 높았다. 즉, 제조업에서 장수 1위 산업이 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며, 서비스업에서 고객만족 경쟁이 더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 제조업은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주요 기업들이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업계를 선도하는 반면, 주로 국내 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는 자주 1위가 변동되며 특정 기업의 독보적 선두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업종에서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니즈를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1위 기업을 횟수별로 살펴보면, 20회 이상은 현대자동차(내구재·24회), 에버랜드(종합레저시설·23회), CJ라이온(소비재·22회) 등으로 각각 내구재, 서비스, 소비재를 대표하는 기업이었다. 21회는 금강제화(정장구두) 삼성전자(이동전화단말기) 삼성화재(자동차보험) 교보문고(대형서점), 20회는 삼성전자(PC 및 TV) SK텔레콤(이동전화서비스) 아시아나항공(항공서비스), 19회는 삼성생명(생명보험) KT(시내·시외전화) 우정사업본부(공공서비스) 한국야쿠르트(유산균발효유), 18회는 SK에너지(주유소) GS25(편의점) 등 5개 기업이 뒤를 이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