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리스타트 잡페어]11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서 리스타트 잡페어 첫날 2만명 몰려… 주부-퇴직자 등 일자리 정보 제공
李총리 “경단녀-신중년 고용 적극 지원” 31일 ‘2017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선수단 식당 메뉴인 시래기 도루묵탕을 시식하고 있다. 음식을 건네는 이는 육아로 일을 그만뒀다가 재취업에 성공한 김선경 씨(35)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일까지 이어지는 리스타트 잡페어엔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 93곳이 132개 부스를 열고 일자리 정보를 나눴다. 첫날인 31일 2만여 명이 몰렸다. 이력서를 들고 박람회를 찾은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도 많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하는 사회적 기업 부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람회를 찾은 구영애 씨(44·여)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중 행사를 보고 참여했는데 적성검사와 상담을 하면서 어떻게 구직할지 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재취업은 생각 이상으로 절박한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경단녀 재고용에 대한 세제 지원, 신중년 고용에 대한 장려금 등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